1년 3개월여를 베트남 밖으로 한번도 안나가고 버티고 있었지만, 비자기간만료를 앞두고, 목바이에 가서 비자를 새로 받아볼까 합니다. 저 또한 지인들에게, 혹은 인터넷으로 모르는건 곧잘 서치해서 지식을 습득하는 편인데, 베트남 비자에 관해서도 질문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비자클리어 사전 준비과정과 더불어, 비자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목바이 국경 검문소를 통한 비자클리어 비용은 내일 모레, 비자 갱신 후 자세하게 포스팅하는 걸로 하고 오늘은 맛보기성 포스팅입니다.
먼저 15일 단기 여행성 무비자 방문을 제외하면, 베트남에 합법적으로 장기 체류가 가능한 비자로는 관광비자(1개월,3개월), 상용비자(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24개월), 취업비자, 투자비자, 베트남 국적자와 혼인으로 취득한 결혼비자등이 있겠고, 비자를 대신 하는 1~2년단위 거주증이 있겠네요. 그리고 비자 받는 절차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이용한 방법, 비자업체에 대행을 맡기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절차입니다. 이 중, 오늘 살펴볼 비자는 관광비자와 상용비자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제 사례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말입니다. 전 작년 4월 베트남 방문시, 공항에서 도착비자를 받아 방문했었습니다.
도착비자란?
랜딩비자라고도 불리우는 이 비자발급 방법은, 주로 공항에서 발급받는 비자를 말하며, 베트남 입국전 사전에 현지 비자업체를 이용하여, 초청장 발급 및 기타 서류 작성 후, 입국 후 이미그레이션 전에 비자창구로 가서 발급받는 모든 종류의 비자를 말합니다.
도착 비자 업체는 인터넷 몇번 검색해보시면 수두룩 빽빽 하게 나옵니다. 이따가도 정리하겠지만, 상용비자와 관광비자의 가장 큰 차이는 각각 다른 두 비자의 성격입니다. 상용비자는, 업무상 출장, 혹은 현지 법인과의 협업을 위해 발급받는 비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상용비자만 취득하면, 베트남내에서도 경제활동을 해도 상관없다 생각하시는데, 쉽게 말해, 비즈니스비자지만, 베트남내에서 합법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한 비자는 결코 아닙니다. 이 부분, 정확히 인지하셔야 하구요. 관광비자는 말그대로 보다 기간을 여유있게 두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발급받는 비자입니다. 그리고 여행사를 통한 상용비자는 대부분 페이퍼 컴퍼니로 등록된 회사에서 발급된 초청장이니, 이 부분 조심하셔야 하는 부분이구요. 해당 비자를 갖고 계신분들이 공항 출국중에 난처한 상황이 많이들 생긴다고는 들었는데, 제가 직접 경험한 바는 아니라, 참고정도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암튼, 제 경우엔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시던 형님덕에 그 법인 이름으로 초청장을 받아, 베트남에 왔지만, 현재는 그 회사가 폐업한 상태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관광비자로 갈아타야 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초기엔 여차저차 한국에 다녀오는 방법도 생각해봤지만, 혹시나 공항에서 생길 불미스런일 때문에, 비교적 느슨한 목바이 육로를 통한 비자 클리어를 계획했죠. 아마, 전에는 유효했지만, 현재 폐업했다는 변명을 들어줄 공안은 없을 것 같아서요...
관광 3개월 단수비자 초청장 발급비용
목바이 국경을 통한 비자클리어 초청장 가격은 최근에 조금 오른 경향이 있습니다. 어차피 3개월 동안은 큰일 없으면 나갈일도 없을 것 같고, 해서 단수비자 가격을 세군데 업체를 통해 알아봤는데, 각각 한화 3만원, 3만6천원, 4만2천원 정도를 이야기하시더군요.로컬업체도 알아봤는데, 거긴 6만원 달라길래, 그냥 답장도 안했습니다. 대강 시세는 이정도 될것 같구요. 초청장은 오늘 발급완료 됐다고 연락이 왔네요. 이 글을 쓰고 난 후에 가서 초청장 수령하러 갈 예정입니다. 말씀드렸듯, 오늘은 목바이 비자 클리어 사전조사겸해서 살짝 맛보기만 했구요~ 준비물이나, 총 소요경비, 소요시간과 알아두면 좋은 꿀팁들을 엄선해, 17일 이후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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