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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대중교통도 여의치가 않으니 하나 둘 사던것이 결국 

1가구 1오토바이가 아니라 1인 1오토바이가 되어버린 무시무시한 나라다

얼마전까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에서 

생일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 무엇이냐? 조사를 했더니

1위는 당연히 아이폰,

그 뒤를 이어 2위에 랭크한 것이 새 오토바이였다. 

오토바이 기종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하도록 하고 ㅋ

베트남 라이프에 있어서 빠져선 안될 것이 오토바이인데, 

오토바이와 꽁안은 또 뗄래야 뗄수 없는 애증의 관계에 있다.

꽁안과 아이컨택하는 순간, 저절로 오토바이가 갓길로 가서 서버리는데...

꽁안과의 만남을 피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오지게 역주행중

꽁안의 단속중 가장 많이 걸리는 것 중 하나는 차선 위반이다.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갈 수있는 차선과,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차선이 따로 있는데,

보통 오토바이는 가장 바깥차선을 이용하면 문제없다.

차량과 함께 갈 수있는 차선도 있으나, 이건 내가 안알려줘도 요령이 생길 것이여.

사실 뭐 잘못한게 없어도 그날 꽁안이 마누라한테 바가지를 긁혔다거나, 늦잠을 잤다거나, 상사한테 발렸다거나

어제먹은 저녁이 소화가 안된다거나 해서 기분이 좀 나쁘면 오토바이를 세우라고 할 때가 있다.

그때도 면허증있고, 등록증있고, 기타 서류 다있으면 결국 차선위반으로 몰고 가긴 하는데,

이 경우 답없으니, 그냥 싸게 해결해야한다.

(20만동)

 

오토바이 승차정원은 2명

두번째는 헬멧인데..

사실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헬멧착용에 익숙함이 베어있다.

오토바이를 안타던 사람들은 오토바이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헬멧을 쓰게 되고,

한국에서 타던 사람들은 준법정신이 이미 온몸을 감아 흘러 넘치기 때문에, 없으면 안타겠지.

헬멧 미착용의 경우, 차선위반과 더불어 빼박캔트 꽁안과 면담을 거쳐야 하니, 조심하자.

그리고 다음은 역주행, 과속 그리고 인도침범인데..

이건 굳이 말안해도 되지않나??

사실 위 사항들만 지켜준다면 맘놓고 오토바이를 타도 된다.

다만, 기본적인 서류들은 갖추고 타는 것이 좋다.

현지인들도 무면허인 경우가 상당히 많으나, 우리와 그들은 다르니까.

무면허의 경우 벌금 300만동과 더불어 오토바이, 면허증 압류인데,

면책조건으로 꽁안은 상기금액에 준하는 언더머니를 요구하니... 알아서 하도록

베트남은 좌회전 신호가 따로 없는 곳이 많으므로,

맞은편 사람과 아이컨택 오지게 하면서 눈치껏 좌회전해야 한다.

 

 

끝으로 혹시나 그분들과 대화시간을 가지게 된다면,

최대한 웃으면서 상대방의 비위를 맞춰주기 바란다.

어설프게 개기다가 단가도 올라가고, 심지어, 쇼부가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크니까..

아무튼 그래서 한국인들은 지갑을 두개 들고 다니는 사람도 많고,

각종 서류와 함께 20만동을 같이 보관하는 사람들도 있다.

뭐 운전은 너가하는거니 책임도 너가 져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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