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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다보면 유지보수를 위해 이렇게 센터에 방문해야될 때가 있다.

 처음 오토바이를 구입할때 감가상각이라던지, 중고 오토바이와 가격비교를 해보고 신차를 뽑게됐는데 2만2000km를 달린 시점에서 느끼는건 일본은 맘에 안들긴 하지만 역시 내구성하면 혼다가 지구최강인 것 같다는 점이다. 2만2000km까지 정비내역을 살펴보자면 매 1000km마다 엔진오일 갈아준 것과 부동액(?) 충전, 최근 앞뒤 타이어 교환한것 말고는 딱히 돈들어간 내역이 없다. 다만 최근 며칠사이 앞바퀴가 조금씩 털려서 오늘은 엔진오일 교체 및 점검차 센터에 가는 길이다.

 보통 혼다 오토바이 매장은 각 지역별 주도로에 꼭 한곳씩은 위치하고 있다. 안습 기억력으로 보증거리가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아마 기간은 2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증기간내 수리는 공임만 내고 부속품 가격은 따로 청구되지 않는다. 참고로 야마하는 3년 3만km까지 보증해줌. 어쨌든 내 오토바이는 보증기간은 이미 훌쩍 지남

 센터에 들렸다면 왜 왔는지, 내 요구를 말해야하는데 아마 베트남어가 안된다면 이런 사소한 일도 조금은 무리가 뒤따르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긴 하지만 정비영역에 관해선 무지한 편이라 베트남어로 '앞바퀴가 털리는 이유' 정도를 검색해보고 갈아야할 부속품 베트남명 정도는 미리 숙지하고갔다. 아마 베트남어를 못해도 오토바이에 관한 지식이 풍부하다면 부속 사진을 보여주면서 소통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상담이 끝나고 공임과 교체부품비용을 따로 적어서 알려준다. 오늘 교체한 내역으로는 앞바퀴 볼베어링, 엔진오일 + 공임해서 총 25만3000동이 청구됐다. 사실 앞바퀴 휠이 휘어버린줄 알고 꽤나 큰 금액을 예상했는데 이정도면 땡큐다.

 접수가 끝나면 놀고있는 미케닉에게 작업내역이 할당된다.

 먼저 오일부터 교체하고

  이후 휜 휠을 대강 때려잡고 마모된 볼베어링을 신품으로 교환한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수납직원이 수리내역을 토대로 다시 한번 가격을 산정하지만 최초 금액과 변동은 없다.

내 경험에 비춰봤을때 혼다센터는 지점별로 멀쩡한 부품을 교체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했지만 금액에서 바가지요금을 매기지는 않더라. 혹시 본인이 타고 있는 오토바이에 문제가 있다면 하루빨리 대리점을 찾는게 좋겠다.

  볼베어링 하나 갈았다고 오토바이가 새것같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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