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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에는 세상 모든 베트남 여성들이 좋아하는 외식메뉴 대만식 훠궈 전문점 만와(Manwha)에 다녀왔다.

 베트남 여성들은 거의 예외없이 모두 핫팟(hot pot)이라는 전골 혹은 샤브샤브 요리에 열광하는 특징이 있다. 혹시 내 포스팅을 보는 당신이 지금 꿍~ 해있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풀어줘야하는 상황이라면 외식메뉴로서 핫팟을 선택하길 바란다. 핫팟집은 만와외에도 키치키치, 핫팟스토리등 여러집들이 있으니 취향따라 아무데나 가면 되겠다.

 수 많은 핫팟집 가운데 만와의 특징은 딥핑소스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뭐가 뭔줄 모르는 나는 

아마추어처럼 보이지 않게 능숙하게 간장, 파, 마늘, 참기름을 때려박았다. 딥핑소스에도 나름 황금비율이 있다고 하나 그정도로 음식에 진지해본 적이 없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리에 착석하면 처음 직원이 주문을 받는다. 주문이라고 해봐야 뷔페니까 별 의미는 없고 초반 육수선택만 하면 나머지 추가주문은 직원을 부르는게 아니라 아이패드로 직접 고를 수 있게 되어있다. 덕분에 눈치보지 않고 맘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 크크

 이 고기탑은 만와에서 자랑하는 대표적인 고기사진이다.

 하지만 실제로 나온 고기는 음 ... 이건 거의 설산인데?

 베이스 육수는 소뼈국물인듯한 대만 육수 베이스와 태국식 새콤한 육수, 그리고 버섯육수, 토마토 육수등이 있는데 우리는 그나마 가장 한국식에 가까운 대만육수와 여자친구 취향을 고려해 타이육수를 주문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소고기 단백질을 섭취할 시간이다.

고기는 이부위 저부위 있는데 모두 샤브샤브용으로 썰어두니까 뭐가 뭔지 잘 모르겠긴하다. 만와는 돼지, 소, 해산물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전략적 먹방러는 소고기외 다른 고기에 눈길을 줄 수 없지.

 이건 돼지뇌인데.. 음... 흐물흐물한게 눈감고 먹으면 푸딩같긴 하겠더라

만와는 하노이와 호치민의 가격체계가 약간 다르다. 금액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고 하노이는 점심 저녁 일괄 36만9000동, 호치민은 점심 33만9000동, 저녁 36만9000동으로 책정돼있다. 물론 부가세는 별도

 이게 최종 가격표다. 가격을 살펴보면 저녁뷔페 1인당 33만9000동에 음료 3만9000동씩, 물티슈 2장 1만동이 나와 최종금액에 부가세가 10% 붙어나왔다. 음료는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콜라같은 탄산부터 전통음료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필수선택 사항같았다. 이런 핫팟집은 가끔 여자친구가 우울해할때 찾으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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