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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6kg부터 체중감량을 시작해 현재 78kg까지 내려왔고 추가적인 감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키토제닉으로 한달간 10kg 가량 빠르게 감량된 체중이 이후 간헐적 단식기간인 지난 10개월간 거의 정체상태에 놓인걸 보면 간헐적 단식 과정에서 '칼로리 제한'을 하지 않았던게 추가 감량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따라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는 분들은 가급적 식사제한시간 뿐만 아니라 본인의 기초대사량 및 활동대사량에 맞춰 비교적 엄격한 칼로리 제한을 시행하는 것이 빠른 감량의 지름길이라고 추천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는 지금도 가능하면 일반식 가운데 탄수화물을 절제하며 유연한 키토제닉 및 간헐적 단식을 동시에 적용시키고 있는데요. 키토제닉, 간헐적단식 둘 다 인슐린민감성을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아주 효과적인 방법들이지만 간헐적 단식을 시행하다보면 식사허용시간이 아닌데 갑자기 단 음식이 먹고 싶다거나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이 때 대안으로 꼽히는 식음료는 커피 및 크림이 첨가되지 않은 칼로리가 없는 순수한 커피, 녹차 정도가 되겠는데요. 간헐적 단식중 제로콜라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고민중인 분들에게 제가 오늘 들려 드릴 희소식은 '제로콜라'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로콜라와 인슐린 분비와의 관계는 아직도 논란이 진행중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분들이 갈팡질팡 하실텐데요. 결론만 놓고보면 저는 거의 1년간 약 20kg를 감량하면서 허기질 때 제로콜라를 마셔왔습니다. 본투비 대식가 체질이라 제로콜라도 355ml 2캔은 기본으로 마셔온 것 같아요.

"네놈이 무슨 말을 짓껄이든 제로콜라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라고 하실분이 계실 것 같아서 그간 제 몸사진과 함께 살짝- 삼천포로 빠져 다이어트썰을 풀어봅니다. 저는 작년 3월 15일부터 체중감량에 돌입했으며 내달 1주년을 맞이합니다. 보통 뚱땡이들이 그러하듯 운동은 커녕 숨쉬는 것조차 귀찮은 마당에 식단조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었고 이에 따라 키토제닉 식단을 한동안 유지합니다. 키토제닉을 시작한 이후 하루하루 몰라보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다 3개월 뒤면 진짜 엄청난 변화가 찾아오진 않을까 내심 기대 했었는데.. 96kg에서 82kg까지 가는데 한달, 그 이후로 키토제닉은 재껴놓고 하루 4시간 가량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간헐적단식으로 나머지 10개월을 80~82kg을 유지한 채 어느덧 지금까지 시간이 지났네요. 첨부한 사진은 좌측부터 2020년 3월 15일, 8월, 그리고 2021년 2월의 모습입니다.

몸무게는 차례대로 96kg, 82kg, 78kg 정도가 되겠구요. 유산소없이 하루1시간30분 웨이트를 주5회 가량 8개월쯤 진행했습니다. 최근에는 코땡땡 때문에 헬스장이 영업을 안해 하루 푸시업 150~300개로 운동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저는 20:4 정도의 간헐적 단식을 적용하고 있어 보통 오후 4~8시, 혹은 5시~9시까지 식사제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도 굳이 허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23:1을 적용, 하루 한끼를 1시간동안에 해결하기도 하는데요.

  현재에 이르러서도 낮밤, 시간과 구애받지 않고 땡길때 마다 한 두캔씩 비워줍니다. 제로콜라의 합성감미료들이 장내미생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는 하지만 일반 콜라를 마심으로서 단식시간을 깨는 것 보단 훨씬 낫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제로콜라가 몸에 좋다거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옹호하는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제로콜라는 합성감미료가 첨가되긴 했지만 칼로리가 없어 간헐적 단식 및 키토제닉 식단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혹자에게 1년이면 이보다 더 많은 변화가 생길수 도 있고 이 정도 변화는 누구나할 수 있는 수준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내가 가는 이길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뻔히 알면서도 그 발걸음 조차 옮기지 않는 사람과 여정을 시작한 사람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여름바다 피서가려면 못해서 5개월은 남았으니 지금부터라도 다이어트를 시작합시다 :-) 자기전에 토마토+에리스리톨 주스를 많이 마셨더니 갑자기 설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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