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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좀 진중하게 티스토리에 글을 실어보려함

뭐 굳이 제 블로그에서만 볼 수 있는 정보는 아니겠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첫 번째, 나의 해외생활을 기록함이요,

둘째는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티끌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해서 쓰는 거니

본인 생각에 도움이 안된다 싶으면 굳이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음.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강요는 없음.


근데 글씨체 어떻게 안되는거냐? 가독성 떨어져서 나라도 안보겠다 이건.

오늘은 자주가는 동네 헬스장 리뷰를 해볼까함.


북부는 안가봐서 모르겠고, 뭐 서울이나 부산이나 헬스장은 큰 차이없으니

아마 비슷할꺼라고 생각됨.


이 곳 역시 마찬가지로 동네마다 꼭 하나씩 있는 베트남 로컬 헬스장인데,

보이는거 맹키로, 에어컨이 있으면 ㄹㅇ 이해안되는 헬스장이 되시겠다

.

에어컨만 없으면 다행이다. 운동복 제공도 없으니 다 각자 알아서 준비하도록 한다.


혹 누군가 1천만원 들고오면 베트남에서 부자소리 들을 수 있다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넌 어떤 색끼길래 도대체 아직 내 머릿속에 있는거냐?"


베트남이 동남아라고 절대 그대들이 생각하는 만만한 곳이 아닐지어다.


우리가 생각하는 깔끔한 헬스장의 경우, 한달 10만원도 호가하니,

한국에 왠만한 지방 헬스장들은 명함도 못내미는 정도 되겠다.


뭐 365일 프로모션 행사를 하는건 공공연한 비밀이지만 말이다.


베트남에선 음식값과 택시비 빼고는 다 흥정해라.

뭐 이런 저렴한 헬스장은 빼고.

이것까지 흥정하면 관장은 뭐먹고 살겠나?

필자는 2월24일 기준 딱 베트남 생활 10개월에 접어들었다.

여태 여기 살면서 하루하루가 너무도 신기한데, 

아직도 여기 유산소 시스템은 적응하기가 어렵다.

길거리에서도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여기서 트레드밀을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필자는 길거리에선 굳이 마스크는 안쓴다.

하나만 하자 우리. 응?

필자는 호치민에서 서식중인데, 호치민의 계절은 건기와 우기,

봄여름가을겨울 같은 큰 기온차는 없다.

사실 우기와 건기를 계절로 나누는것도 좀 웃기긴 한데, 뭐 그렇다고 하니 그렇다고 치자, 응?

2월 평균 기온은 영상 33도쯤 되는 것 같다. 물론 점심무렵엔 37도까지도 올라가니

타죽는다는 느낌을 죽음을 무릅쓰고 경험하고 싶다면 야외활동도 굳이 말리진 않는다.

거주자들은 잘알테지만, 나시입고 돌아다니는 여행객들 진짜 옷 벗어주고 싶다.

베트남에 한번 살아보자 매력을 느꼈던 순간은 바로 이 헬스장의 관장처럼

별 생각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는 사람들 모습 때문인데, 보통 헬스장 관장들은

 정신나간 관장이나, 건물주 아들 혹은 직업이 곧 취미인 X친놈이 아니라면 회원들 관리에 여념없지 않나?

여긴 그런거 없다. 물사러오면 물값 계산해주고, 가는 사람 안잡고 오는 사람 안막는다.

그건 있는사람이건 없는사람이건 큰 차이가 없다.

저 얼음상자의 낀 때가 보이는가?

이런 얼음상자는 길거리 신또, 아니 스무디집에서도 흔하게들 볼 수 있는거고,

깔끔해보이는 음식점에서도 이런 얼음상자를 쓰니, 여행와서 위생때문에 유난떨꺼면 아예 안오는게 낫지않나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위생개념에선 좀 벗어나 있지만, 가끔은 저렇게 몸에게 충격을 줄 필요가 있다. 


뭐 그래서 좋다고는 말 안했다. 어디까지나 판단은 여러분이 하는거.


한달에 몇개나 파나 묻고싶었지만,

나의 신변을 우려해 굳이 묻진 않았다.

*참고로 이 헬스장에서 보충제는 관장만 먹는다. 저건 쇼케이스가 아니라, 관장 개인 관물대일지도..

동네 마트가면 코X콜라사 생수가 1만동이면 충분히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돈 100원아껴서 뭐 얼마나 부자되겠나.

필자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 운동할 때 물은 여기 물 사먹는다.

옆에 생수통이 있긴한데, 분명 회원들 먹으라고 구비해뒀을텐데

옆에서 물팔고 있으니, 안사먹으면 혼날 것 같아서 그냥 사먹는다.

그거 아껴봐야 푸미흥 순댓국밥 먹으면 여기서 한달 아낀거 다날아간다.


그래도 아끼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역시 말리진 않겠다.

동네 헬스장 오면서 락커에 넣을 귀중품은 도대체 왜 챙기나??

요즘 트렌드에 딱 맞는 스피닝

있음에 감사하자. 스피닝으론 HIT 트레이닝이 가능하다

*HIT 트레이닝이란?

-나한테 묻지말고 네이년에서 물어보는게 더 빠를 것 같다.

한국헬스장은 카디오 트레이닝장과 프리웨이트장의 구분이 꽤 명확한 편이다. (피티샵빼고)

But, 여기는 유산소 트레이닝을 도와줄 몇몇 기구를 제외하면 죄다 프리웨이트장이다.

뭐 고급스럽진 않지만, 강경원 선수가 와도 필요한 시스템이 다 갖춰져있다.

플랫벤치도 많고, 인클라인 벤치도 많으니 가끔 루틴이 겹치는 친구를 만나도,

대기없이 본인 운동 할 수 있음이 참 좋다.

반대로 말하면 땀식을 시간 없이 조져대니, 부상의 우려도 따른다는 소리다.

그리고 그렇게 흘리는 땀이 온전히 지방이 소실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도 마라.


필자는 하루 2시간씩 헬스장에서 땀흘 리터단위로 흘려댔지만, 현재 7키로가 증량된 상태다.

모름지기 그 중 6키로는 지방같은 느낌적인 느낌???

기구도 나름 관장이 부위별 트레이닝 생각해서 배치한 것 같다.

가끔 심심하면 기구배치를 또 새롭게 하긴 하는데, 

그 심심할때가 많아서 문제가 되곤 한다. 이 곳도 관장이 한달새 3번이나 기구들을 옮겨놓더군.

혼자한건 아닐텐데 말이다. 필자는 관장이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진다 싶을때

얼른 땀닦고 귀가한다. 있어봐야 개고생각이니

베트남 헬스장은 내가 한국에서 다니던 동네 헬스장보다 몸좋은 형아들이 많다.

요즘은 약투약투 시끄럽더니, 그냥 그런거 하지말고 여기 형들이랑 같이 운동하는게 좋다.

헬스장 10여군데를 돌아다녀봤는데 하나같이 벤치프레스가 겁나게 많다.

이유는 묻지마라.

나도 모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시트가 좀 너덜거리긴 하지만,

한국 뒷산에 있는 버티컬바보단 훨씬 준수한 편이니 그냥 써라

어차피 한달 14,000원인데 140,000원을 바라는 노양심 헬린이는 그냥 집에서 푸시업하는거 추천한다.

크런치 백날해도 복근안나온다.

먹는것부터 줄이자.

종아리 해봤자 정력증강에 도움 1도 없다.

그냥 보기만 싫어지니까 선수될거 아니면 하지마라.

선수는 이곳저곳 밸런스 맞춰야되니 꼭 해라 두번해라.

이상, 건강한 돼지의 훈수.txt

이 사진 보고 오해하면 안된다.

무게부심도 없지만, 저건 그냥 워밍업일 뿐이다.

역시 표정보고 오해하면 안된다.

필자는 핑크덤벨로도 지구를 드는것 같은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운동은 진지하게 하는거다.

관장 양반, 난 이제 그만 돌아 가겠소.


더 궁금한 사람은 유튜브 들어오시던가

https://www.youtube.com/watch?v=5A2bfX96cn0


이 곳 헬스장에 회원들이 늘어나는건 뭐 땡기진 않으나,

그게 같은 한국사람이라면 뭐 나쁘지도 않을 것 같다.

그 시간 피해서 운동가면 되니까 ㅋㅋㅋㅋㅋㅋㅋ

86 đường số 37, Tân Quy, Quận 7, Hồ Chí Mi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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